• 최종편집 2025-11-19(수)
 

사진_2025 우수디자인 시상식.jpg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우수디자인(GD) 시상식’에서 국산화 셀프백드랍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상, 유니버설디자인 특별상)을 수상하며 공공부문 디자인 혁신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우수디자인(GD)’ 인증은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인증 제도다. 서류심사, 현물심사, 국민투표, 발표심사를 모두 거쳐 선정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며, GD 인증은 우수한 디자인 상품의 국가 공인 품질 보증 역할을 한다.


인천공항은 이번 수상을 통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우수디자인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 10년 안에 은상(장관상) 이상을 받은 유일한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민간 기업과의 기술 경쟁 속에서도 공공기관이 사용자 중심 디자인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수상작인 인천공항 ‘국산화 셀프백드랍’은 이용객이 출국장에서 스스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2022년부터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해 2025년 4월 본격 도입됐다. 기존 장비 대비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디자인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며, 처리 성능 또한 대폭 개선돼 여객 흐름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GD 인증 기업에게는 정부 GD마크 사용, 호주 굿디자인 어워드(GDA) 심볼 사용, 특허청 디자인 등록 우선 심사 대상 지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국산화 셀프백드랍의 기술·디자인 경쟁력을 국내외에 더욱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최대 디자인 박람회 ‘2025 디자인코리아 전시회’에서 국산화 셀프백드랍을 전시해 혁신 성과를 일반 국민과 산업계에 선보이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민간 기업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공공기관이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접근을 바탕으로 공항 이용 편의를 혁신하고,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향후 국산 기술 기반의 스마트 공항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항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반 공항 운영 혁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KIN.KR 2025-11-19 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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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국산화 셀프백드랍으로 ‘2025 우수디자인(GD)’ 은상 수상… 공공기관 디자인 혁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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