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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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주관광 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의 개방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제주관광 정책에 적용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 △연구·서비스 개발·정책 수립 등에 실질적 성과를 낸 ‘데이터 활용 사례 부문’으로 구성됐다. 총 76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만 70건이 몰리며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와 공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기획 부문 5개 팀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총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반면 데이터 활용 사례 부문은 적합한 수상작이 없어 올해는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대상은 ‘생존분석을 통한 제주 관광 상권 위험 진단 시스템’을 제안한 사실토박이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기존 상권 분석이 매출·유동 인구 등 결과 중심 지표에 머물러 지역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제주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의 카드·이동 데이터와 제주 데이터 허브의 폐업 데이터를 결합해 상권의 취약성을 수치화하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정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위험 상권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관광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클린 하우스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한 김수민 씨 △여행 예산 기반 AI 맞춤 일정 서비스를 제안한 스마트 트래블러 팀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외식 물가 변동을 모니터링해 상생 정책을 도출한 우리동네 어벤전스 △관광객 참여형 감성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제안한 조중현 씨에게 돌아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공모전에서는 실제 정책 반영 가능성과 혁신성을 모두 갖춘 제안이 다수 접수돼 제주 관광의 미래 방향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IN.KR 2025-12-16 11: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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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관광공사, ‘2025 제주관광 데이터 활용 공모전’ 성황리 종료… 창의적 데이터 기반 아이디어 다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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