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들이 열대야를 피해 자연 속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를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밤 9시 30분까지 야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평소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되던 농촌테마파크는 이 기간 동안 오후 9시 30분까지 3시간 연장 운영된다. 야간 개장 구역은 들꽃광장,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이다.
야간 개장 기간 동안 농촌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는 클래식과 어쿠스틱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가 열려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허브를 활용한 천연 해충퇴치제 만들기 체험도 4일 내내 진행되며, 사전 예약한 50팀과 현장 접수한 50팀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용인특례시 통합예약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resve)에서 가능하며, 체험 비용은 2000원이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매표소와 잔디광장에 가로 조명을 밝히고, 주차관리와 안전 순찰에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방문자센터와 야외화장실 등 2곳을 야간 개장 동안 개방한다.
농촌테마파크가 위치한 내동마을 내 경관농업단지에서도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내 마련된 넝쿨터널과 팔각정뿐 아니라 화련과 빅토리아 수련, 수세미, 다래 등 다양한 경관 작물을 관람하며 우렁찬 개구리 소리와 풀벌레 소리를 배경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농촌테마파크에서 도심의 열기를 식히고 정겨운 추억도 만들 수 있도록 야간 개장을 준비했다”며 “특히 경관농업단지는 야간 개장이 끝난 후에도 경관 조명을 상시 밝힐 예정인 만큼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