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한국민속촌 등을 운행할 ‘용인시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it, DRT)’ 브랜드명을 선정하기 위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선호도 조사는 8일부터 22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와 접속 링크(https://naver.me/FzSNMx5g)를 통해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타용 ▲타바용 ▲용인DRT ▲용인관광DRT ▲용인콜버스 ▲용인관광콜버스 등 6가지 명칭 중 마음에 드는 이름에 투표하거나 새로운 명칭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이 6가지 명칭은 시 특색을 잘 표현했거나 친근하면서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명칭을 기준으로 사전에 선정된 것이다. 용인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 가장 높은 명칭을 ‘용인시 관광 DRT 시범사업’ 브랜드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명칭은 모바일 앱 등록, 정류장 설치, 관광자원 등에 적용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용인시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지역관광교통 개선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4500만원을 포함한 총 6억 9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오는 9월 말부터 지역 내 유명 관광지인 한국민속촌과 기흥역, 상갈역 등 교통 거점을 연계한 ‘관광형 DRT’를 운행한다. 6개월 동안 매일 3~4대의 버스를 투입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이용 수요에 따라 운행 경로와 시간 등을 최적화해 최종 운행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탑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관광 DRT를 호출하면, 교통 거점(기흥역, 상갈역, 신갈시외버스정류소 등)이나 인근 관광지(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 DRT 시범사업이 시민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