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전 0시 축제’가 8월 9일, 여름밤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대전의 문화, 과학, 안전 등 모든 것을 담아낸 이번 축제는 대전을 아시아 최고의 축제 도시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반영하며, 규모와 콘텐츠 면에서 질적 성장을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의 첫날, 개막식은 오후에 열린 붓글씨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어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등장해 대전 원도심 하늘을 장식하는 에어쇼를 펼치자,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0시 축제의 서막을 여는 시간여행퍼레이드는 미래에서 과거로 이동하는 콘셉트로 구성되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박상원 선수, 그리고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군악대, 대학교 응원단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대전역 무대에서 열린 공식 개막식은 0시 축제 홍보대사인 배우 김승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꿈돌이의 공중 공연, 시간여행 기차 멀티미디어쇼, 국내외 주요 내빈 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전 0시 축제가 대전을 명실상부 세계의 브랜드 평판 1위 도시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개막을 축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과학기술의 수도이자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도시”라며, “대전 0시 축제가 5년 내 아시아 1위 축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며, 올해는 200만 명의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코요태의 뒤를 이어 육중완 밴드가 새롭게 각색한 ‘대전부르스’가 처음으로 공개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일류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축제는 과거, 현재, 미래로 나뉜 구역에서 각각 낭만 대전, 꿀잼대전, 빅잼 대전이라는 테마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대전은 과거의 추억, 현재의 즐거움, 그리고 미래의 기술을 아우르는 도시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한여름 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