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최근 대부도 내 유명 관광지인 구봉도에 총사업비 247억 원을 투입해 구봉공원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성 사업은 대부도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되었다.
구봉도는 안산 9경 중 하나로, 대부해솔길과 구봉도 낙조 전망대가 위치한 대부도의 주요 관광 명소다. 지난 6월 경기관광공사도 경기도 도보여행 길 6곳 중 하나로 대부해솔길의 구봉도를 소개한 바 있어, 이번 공원 조성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구봉공원은 단원구 대부북동 산 24번지 일대에 총 400,510.2㎡의 면적으로 조성되었으며, 바다와 맞닿아 있는 산지형 공원으로 ▲개미허리 탐방로 정비 ▲대부해솔길 정비 ▲쌈지공원 조성 ▲해양생태정원 정비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로써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안산시는 이번 구봉공원 조성을 통해 기존 관광 명소들과 함께 대부도를 서해권역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부도가 전국에서 가족과 연인이 찾아올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부도를 천혜의 자연경관과 특색 있는 여가,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대부도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지난 3일 방아머리해변에서 열린 ‘선셋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방아머리해변에서 1600대의 드론이 군집 비행하는 ‘경기비다 드론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대부포도축제’, ‘안산 마라톤 대회’, ‘대부해솔길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계획이다.
이번 구봉공원 조성과 함께 대부도가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