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전라남도 보성에서 '제16회 보성전어축제'가 ‘5년의 기다림! 반갑다 전어야! 친구야 보성가자!’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회천면민회가 주최하고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피서철을 맞아 보성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어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축제에서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전어를 소금에 구워낸 전어구이, 새콤달콤한 전어회무침, 그리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회를 맛볼 수 있다.
축제는 16일 오후 6시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개막식에서는 전어요리 무료 시식회와 가수들의 축하 공연, 관광객 어울 한마당이 진행된다. 이튿날인 17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싱싱한 전어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전어 잡기 체험이 예정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그물을 이용해 전어 잡기에 도전할 수 있으며, 잡은 전어를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체험도 함께 제공된다.
오후 5시부터는 율포솔밭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초청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전어축제 노래자랑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 부스와 어린이 놀이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는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보건소 의료지원반, 여수 해경 안전요원, 보성 소방서 응급 구조대와 구급차가 상시 대기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성전어축제가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화합의 장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의 9미 중 하나로 알려진 전어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체중 조절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영양 가득한 생선으로, 특히 전어의 잔가시는 우유의 두 배 이상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