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디자인 문화공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여름축제에서 총 17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도심 속 피크닉 명소로 큰 사랑을 받았다. '도시를 피크닉처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피서지'를 테마로 열린 이번 축제는 폭염 경보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DDP를 찾았다. 특히, 8월 1일 하루에만 55,800여 명이 방문해,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평균 방문객 수보다 19.7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DDP 어울림광장에 <DDP 피크닉 센터>를 열어 시민들에게 피크닉세트를 대여해주고, 2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도시 속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의 사전 프로그램은 예약이 오픈된 지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90% 이상의 참여자가 만족도를 표했고, 98%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DDP는 낮에는 실내 공간에서, 밤에는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DDP 디자인랩 3층 잔디사랑방은 와인 바와 블랜딩 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했으며, <둘레길 레드불 400 업힐 챌린지>와 <윤호섭 교수의 Greencanvas in DDP> 전시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여름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서울시티피크닉> 부스에서는 피크닉세트가 제공되었고, 이 세트를 들고 DDP를 누비는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피크닉을 즐겼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환경 보호를 위해 '트래쉬 버스터즈'와 협력해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장려했다.
DDP의 밤에는 야외 시네마와 콘서트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잔디언덕에서는 <미니언즈2>와 <슈퍼배드3> 상영 및 미니언즈 포토존이 운영되었고,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로, 동행>과 함께한 갈라쇼 콘서트가 여름밤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DDP 주변의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두타몰 등 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오는 8월 29일 '디자인&아트(D&A)'를 주제로 가을축제를 연다”며, “DDP가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디자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