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기차로 익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과 혜택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익산시는 코레일의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통해 익산 지정 열차를 예매하면 열차 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상품은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 두 가지 유형으로 제공되며, 예약은 렛츠 코레일 누리집(letskorail.com) 또는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가능하다.
자유여행 상품은 열차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지정 관광지 중 한 곳에서 QR코드 인증을 하면 다음달 추가로 4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지정 관광지는 미륵사지, 백제왕궁박물관, 보석박물관, 교도소세트장, 아가페정원이다.
패키지여행 상품으로는 '9경3락 익산기차여행'과 '렌터카타고 떠나는 익산 고백(GoBack) 여행'이 있다. 이 상품들은 별도 인증 없이 즉시 50% 할인된 열차 왕복권과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9경3락 익산기차여행'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업해 출시한 상품으로, 50% 할인된 열차 왕복 승차권,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1일권, 계화림 20% 할인, 중앙시장 식당 5개소와 여행자 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백제문화체험관에서 무료로 백제 의상 대여 및 마룡네컷 촬영이 가능하며, 8월 30일까지 나폴레옹 유물전시관을 방문하면 익산의 귀여운 캐릭터 마룡굿즈도 받을 수 있다.
'렌터카타고 떠나는 익산 고백(GoBack) 여행'은 열차 왕복 승차권을 50% 할인받고 24시간 동안 할인된 가격에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관광지 두 곳과 식당 한 곳을 이용한 후 방문 사진과 영수증을 제출하면 혜택이 주어진다.
익산시는 또한 기차 여행객 '내일러'를 위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렌터카 1대당 33,000원(최대 4일), 숙박 시 1인당 22,000원(최대 3일)을 지원하며, 시티투어 1일 탑승권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권 여행센터(063-855-771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기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잘 짜인 코스와 풍성한 혜택이 담긴 여행 상품을 통해 익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 유형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1박 2일 동안 지역 곳곳을 탐방하는 '9경3락 익산여행'의 8월 마지막 주 금요일 투어를 접수받고 있다. 첫째 날은 원불교총부에서의 명상체험, 아가페정원, 고스락 방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숙박은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불멍 체험과 함께하는 촌캉스로 계획되어 있다. 둘째 날에는 미륵사지와 골목투어 등 흥미로운 관광이 준비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