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인플루언서 팸투어단을 초청해 진주의 관광 매력을 홍보하는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캐나다, 미국, 프랑스 등 15개국에서 온 인플루언서 20명이 참가했으며,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야간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는 1박 2일간의 일정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진주의 대표적인 야간형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중심으로, 진주의 야간 관광 매력을 외국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팸투어 첫날, 참가자들은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탑승을 시작으로, 유등을 상시 관람할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전시관’과 ‘유등공원’을 방문했다. 이어 ‘진주성’을 둘러보며 진주의 유구한 역사와 국난극복의 정신을 체험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성 촉석루에서 팸투어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진주관광의 매력과 강점을 직접 소개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시장의 추천을 받은 숨은 관광지와 맛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진주여행의 매력을 깊이 느꼈다.
저녁에는 ‘남강 별밤 피크닉’에 참가해 남강변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며 진주의 로컬푸드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주성에서 진행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진주문화유산 야행’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진주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야간 경관을 즐겼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지수승산부자마을’을 방문해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웰니스관광을 체험하며 진주의 자연을 만끽했다. 특히 곡선형 짚와이어를 타며 진주의 이색적인 산림레포츠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됐다.
평균 1만 5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SNS 계정에 진주의 관광 매력을 소개하는 게시물과 영상을 업로드하며, 진주시를 전 세계에 알렸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팸투어는 진주의 야간 관광 매력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코로나19 이후 인바운드 여행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오는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진주 10월 축제’를 통해 다채로운 야간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아시아 야간형 축제’로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리버나이트 진주’ 브랜드와 함께 진주 야간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