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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8.21 17:22
대한민국 가을철 최고의 별미로 손꼽히는 '남당항 대하'가 제철을 맞아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천수만의 청정 자연 속에서 자란 대하는 그 맛과 영양가로 명성을 떨치며, 가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대에서는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29회 홍성남당항 대하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남당항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태) 주관으로 진행되며, 대하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축제는 8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특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맨손 대하잡기 체험'은 직접 대하를 잡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축제에서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대하 판매 가격을 통일하여 운영한다. 포장 판매 가격은 1kg당 35,000원, 식당 가격은 50,000원으로 책정되어, 관광객들이 가격 비교에 시간을 할애할 필요 없이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남당항 대하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키토산 성분이 다량 함유된 제철 해산물로, 체내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감칠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매년 많은 이들이 남당항을 찾아 그 맛을 즐기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남당항 해양공원과 홍성스카이타워는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며 "대하의 성지 남당항에서 제철 대하를 맛보고, 천수만의 아름다운 풍경도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당항의 붉게 물드는 낙조는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서해의 정취를 만끽하며 가을의 정취를 더할 수 있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남당노을전망대 앞 모래사장을 맨발로 거닐며 서해안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는 것은 MZ세대에게도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