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도내 대표 관광지인 발효테마파크를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별빛 발효 여행’을 주제로 테마파크 전역에 14개의 독특한 야간 조명 구역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6억 4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이를 위해 디자인 제안 공모를 진행하고, 실행계획안 보고회를 마쳤으며,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야간경관 프로젝트는 순창 발효테마파크를 명실상부한 24시간 즐길 거리가 가득한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발효테마파크의 야간경관은 테마파크 입구부터 시작된다. LED 텍스트 조형간판과 은은한 수목 조명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진입로에서는 귀여운 조명 캐릭터들과 발자국 모양 조명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분수대 주변은 ‘별빛 오아시스’로 꾸며지며, LED 갈대와 형형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테마파크의 클라이맥스인 ‘발효 파티장’에서는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순창 발효테마파크는 낮에는 발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밤에는 황홀한 빛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며, 순창군은 명실상부한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야간경관 조성사업과 연계해 야간 체험 프로그램, 음악회, 계절별 빛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발효테마파크의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낮과 밤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24시간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숙박업과 요식업 활성화에 기여해 순창의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순창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발효테마파크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