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와 중국 대학생이 직접 발굴한 ‘찐 제주’ 여행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화동지역 대학생들과 제주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마련되었다.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인 ‘이렇게 재밌는 제주(济然可以这样玩)’는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사의 공식 SNS 플랫폼인 위챗, 샤오홍수(RED), 웨이보 등을 통해 모집되었으며, 총 612명이 참가해 최종적으로 5개 팀, 9명이 선정되었다. 제주 측 공모전인 ‘찐! 제주 MZ들의 일상소개’는 제주대학교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 대학교육혁신본부와 협력해 진행되었고, 이 공모전에서도 5개 팀, 13명이 선정되었다.
제주도는 최종 선정된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여행 팸투어를 진행 중이며, 이 기간 동안 제주지역 대학생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양 지역 대학생들 간의 문화교류와 협업을 통해 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양 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발굴한 새로운 제주 여행 콘텐츠는 ‘제주여행백서(济州“玩”皮书)’라는 이름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된 중국 대학생들은 제주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팸투어 후 SNS 포스팅을 통해 최종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외에도 제주도는 오는 9월에서 10월 사이에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중국 화동지역에서 ‘JJ프렌즈+신(新) 제주여행법’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설명회에서는 제주 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또래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찐 제주여행’ 코너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주 여행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주와 직항노선이 많은 중국 화동지역과의 관광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제주의 매력을 국내외로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