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성안길 일원에서 2024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는 청주의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그곳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총 관람객 5만 2천여 명이 축제를 찾았으며, 올해 4월 열린 봄 편(중앙극장) 축제에는 약 2만 5천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축제는 여름 편으로, 2000년대 초반 청주의 경제와 문화, 패션을 주도했던 성안길이 주요 무대가 된다. 축제의 주테마는 'Y2K' 감성으로, 밀레니엄 시대를 풍미했던 춤짱과 패셔니스타들이 모여들었던 성안길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는 크게 △볼거리, △놀거리, △함께 할 거리로 구성된다. 볼거리에서는 2000년대 초의 Y2K 문화를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창현 거리노래방’과 ‘춤추는 곰돌’이 등장해 춤짱과 노래짱들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002년 월드컵 시절을 재현한 ‘댄스 신고식’도 늦여름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응답하라 Y2K 플레이리스트’와 ‘이병철의 디스크쇼’ 등 다양한 버스킹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놀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성안길 골목을 누비며 진행되는 투어, X세대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미니홈피 꾸미기 체험, 패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함께 할 거리로는 성안길 로데오 거리에서 열리는 아트마켓과 충북도청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문화의 바다 충북, 빛의 항로를 열다’가 포함되어 있어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이 외에도 2000년대 놀이 문화를 재현한 ‘뉴 밀레니엄, 추억의 성안랜드’, Y2K 키링 제작 체험, 그리고 다양한 버스킹 공연 등이 성안길의 ‘리즈 시절’을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Y2K 패션을 인증한 관람객에게는 축제 굿즈가 제공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000년대 청주의 경제와 문화를 이끌었던 성안길이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명성과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 또는 전화(043-201-2018, 043-219-10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