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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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중국인 여객 수요 확대를 위해 글로벌 원스톱 여행 서비스 기업인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과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트립닷컴 그룹의 에디슨 첸 부사장, 양측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국 시장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및 판촉 활동, 중국 여객 증대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 인천공항 브랜드 이미지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은 팬데믹 이전에 인천공항 여객 수요의 약 19%를 차지했던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산업이 침체된 이후, 지난해 8월부터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여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회복률은 약 7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트립닷컴 그룹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원스톱 여행 서비스 기업으로, 특히 중국 내에서 모바일 플랫폼 ‘씨트립(Ctrip)’과 ‘취날(Qunar)’을 통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 여객 유치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트립닷컴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중국 여객을 유치하는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우선 중국 최대 연휴 기간인 국경절(10월 1일)을 맞아, 9일부터 일주일간 ‘인천공항 슈퍼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국적 항공사와 함께 항공권 판촉, 인천공항 내 면세점과 인근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인천공항 최초의 라이브커머스도 기획 중이다. 인플루언서가 직접 공항을 방문해 2024년 말 연말에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 시설 등을 생방송으로 홍보하며, 중국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양사 간 협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3일부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에 트립닷컴 홍종민 한국 지사장이 패널로 참석해 양사 간 전략적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협약이 인천공항의 중국 네트워크 회복 및 여객 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말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수용능력이 1억 명 규모로 확대되는 만큼, 여객 수요 창출을 위해 지역별 다각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여객 수요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지속적인 마케팅과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IN.KR 2025-11-09 17: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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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트립닷컴 그룹과 MOU 체결… 중국 여객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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