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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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서울시가 지역 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협력과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8월 23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체결한 「부산광역시-서울특별시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 도시 간 전략적 관광 교류를 위한 중요한 성과물로 평가된다.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는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방식으로, 이를 통해 부산과 서울은 상호 관광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신속하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울경제진흥원은 8월 26일 워케이션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과 ‘서울 소재 중소기업 워케이션 지원사업’을 연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은 부산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숙박시설 및 업무공간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류(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의 신생기업(스타트업), 관광기업 및 소상공인들과의 비즈니스 협업 기회가 제공되고, 관광·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추가적인 숙박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특히 미디어, 콘텐츠,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원격근무가 가능한 분야의 기업과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워케이션 숙박시설과 업무공간을 서울시 근로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풍부한 관광 콘텐츠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인적 자원 강점을 활용해 양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조성·운영하며 원격근무와 관광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153억 원의 경제적 생산 유발효과와 약 13억 원의 직접 소비효과를 창출해내며, 장기적으로는 외부 기업 유치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의 80% 이상이 20~30대 청년층으로, 수도권 원격근무가 가능한 분야의 근로자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형 워케이션에 대한 참가자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 도시의 특색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관광 분야에서 상생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이 협력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를 넘어서 국가 발전을 위한 지역 인재 교류와 양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부산-서울 간 워케이션 협력 체계 구축은 두 도시가 상생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IN.KR 2025-11-09 16: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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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워케이션 협력 체계 마련… 지역 간 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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