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제37회 화순적벽문화축제’가 오는 2024년 10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이틀간 화순적벽 망향정, 망미정 일대와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화순적벽을 슬렁슬렁 돌아다니며 즐겨보자~!’라는 의미의 ‘슬렁슬렁 적벽탐구’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순군이 주최하고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문화축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순적벽과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획으로 준비됐다. 축제 기간 동안 적벽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체험과 지역 특산물 홍보, 판매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무료 적벽셔틀버스’가 운행되어, 적벽축제장을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적벽을 관람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유료로 운영되던 화순적벽버스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축제 기간 동안 더 많은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분 간격으로 하루 20회 운영된다.
또한 ‘걸어서 만나는 적벽’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착순 300명을 모집하며, 참가자들은 상수원보호구역의 자연 숲길을 걸으며 화순적벽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받는다. 다만, 선정되지 못한 관광객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으므로 사전 신청이 필수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포토존’과 ‘산멍 물멍존’이 특별히 조성되어 방문객들이 적벽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화순여미합창단’과 ‘화순국악협회’의 공연, 적벽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적벽의 숨겨진 이야기: 사라진 마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토크 콘서트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일반 관광객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송석정과 대나무숲 속 우물을 탐방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내가 몰랐던 적벽’도 진행된다.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는 지역 문화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화순초등학교 관악부와 ‘아트포’의 공연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며, 이서면 부녀회가 운영하는 ‘이서주막’에서는 지역 특산물이 홍보되고 판매된다. 이서면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도 함께 판매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전통을 이어가는 ‘적벽 백일장’의 전통을 계승한 ‘적벽 어린이 백일장’도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9월 10일부터 9월 29일까지 접수된 참가 신청을 바탕으로 총 20명의 입상자를 선정하고, 10월 5일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전국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화순군청 홈페이지나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복규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화순적벽문화축제는 화순적벽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적벽의 매력을 마음껏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37회 화순적벽문화축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모으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