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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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주최한 ‘다담축제’가 올해 ‘도끼’ 축제로 독특하게 브랜딩되며 시민 4만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전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거듭나며 김포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다담축제는 김포의 전통과 문화, 예술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21일 열린 축제에서는 김포를 대표하는 절개와 호국 의병의 상징인 중봉 조헌 선생을 기리는 ‘중봉문화제’를 중심으로 도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도도한 도끼 콘테스트’는 시민들이 직접 자신만의 도끼를 만들어 전시하고 인기투표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김병수 시장의 아이디어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중봉 선생의 지부상소(임금에게 상소를 올린 것)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도끼 콘테스트와 퍼포먼스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큰 관심을 모았다. 중봉 선생이 도끼로 목이 베일 각오로 상소를 올린 결의를 기리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전통과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김포시는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한 시민들에게 야광 도끼봉을 선물로 증정하며 축제 참여도를 높였다. 저녁이 되자 야광 도끼봉을 흔들며 응원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축제의 밤을 더욱 아름답고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색적인 도끼 테마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김포만의 브랜드를 확고히 했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가족 단위 방문객은 “전국 어디에서도 없는 도끼 축제를 김포에서 즐길 수 있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한 초등학생은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축제”라고 전했다. 특히 도끼 이벤트와 지부상소 퍼포먼스에 참여한 또 다른 시민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즐겁고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담축제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행사는 ‘중봉문화제’다. 조선시대 의병의 상징인 중봉 조헌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이 문화제는 현대적으로 조명하여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김포문화원(원장 박윤규)은 중봉문화제 외에도 대명항 배띄우는 소리, 통진두레놀이 12마당, 조강치군패놀이, 지경다지놀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놀이를 선보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계현)은 한가위 행사를 통해 김포의 역사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김포역사 퀴즈대회, 한복 입고 참여하는 민속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포예술제에서는 사)한국예총 김포지회(대표 유영화) 주관으로 다양한 예술 공연과 체험이 이루어졌다. 오케스트라 재즈 협연, 초청가수 정동하의 공연, 화분 시화전, 11개 아트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 프로그램이 가득해 축제의 흥을 돋웠다.


특히,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는 ‘전통 가마솥 밥짓기 대회’를 열어 시민들과 함께 대형 비빔밥을 만들어 시식하는 이색적인 먹거리 이벤트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풍물연합회(연합회장 이순찬) 주관으로 진행된 풍물경연대회는 전통 농악놀이의 매력을 선보여 김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포시는 축제의 안전을 위해 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김포우리병원 등과 협력하여 철저한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 단위 안전 점검과 관계자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축제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의 다담축제가 이제는 전국에서도 유일무이한 ‘도끼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김포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전국에 김포를 알리고,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9월 29일 김포한강중앙공원에서 ‘제17회 세계인 큰잔치’를, 10월 12일에는 ‘김포 라베니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포만의 매력적인 가을 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1-09 12: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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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다담축제, ‘도끼’ 테마로 전국 유일무이의 특별한 축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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