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 산업 교류 행사인 ‘2024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SITMMT 2024)’를 9월 10일(화)부터 11일(수)까지 양일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송파구 잠실로 209)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의료관광업계 300개 사가 참여하며, 서울의 의료관광 산업이 국내외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는 중동, 인도, 몽골 등 20개국에서 60명의 해외 구매자가 직접 서울을 방문하여 국내 의료관광 판매자와 1:1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행사에서는 기존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및 구미주권 바이어까지 초청 대상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다.
행사에 앞서 서울의 우수한 의료 기반과 웰니스 콘텐츠를 해외 구매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9일에는 사전답사 여행(팸투어)이 진행되었다. 이 팸투어는 총 3개 코스로 운영되었으며, A코스에서는 북악산 둘레길과 한방체험을, B코스에서는 싱잉볼 명상 등 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C코스에서는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팸투어에 참가한 한 몽골 국적의 바이어는 “서울이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라는 것을 직접 느꼈고, 특히 원자력병원을 처음 방문하면서 암환자가 많은 몽골인들에게 확실하게 추천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확신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9월 10일에는 국내외 의료관광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한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이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며, 서울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의지를 다지는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양일간 진행된 1:1 의료관광기업 상담회에서는 해외 구매자와 국내 판매자 간의 1:1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번 상담회에는 20개국 60개 사의 해외 구매자와 240개 사의 국내 판매자가 참여하였으며, 사전 예약 건수(PSA)가 이미 1,700건을 초과해 전년 상담 건수 1,409건을 웃도는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손명희 교수가 ‘AI기술의 활용과 병원의 디지털화’에 대해 강연했으며, 자생한방병원의 라이문드로이어 원장은 추나요법 시연과 함께 ‘현대인의 경향통(목통증) 원인과 치료’에 대해 발표해 의료관광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일 저녁에는 의료관광 업계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의 밤이 열려, 의료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교환되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서울의 다양한 의료, 웰니스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홍보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 브랜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마이소울샵’과 함께 대영성형외과, 밝은눈안과(잠실), 빌라에르바티움, 여용국한방스파, 젠테라피내츄럴힐링센터 등 5개 의료‧웰니스 기관이 참여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11일에는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인 상급종합병원 5개소(경희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앙대학교병원)가 서울의료관광설명회를 진행하여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서울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소개하며, 서울 의료관광의 높은 경쟁력을 적극 홍보했다.
지난해 개최된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에서는 1,409건의 상담 실적과 2천4백만여 달러(한화 약 320억 원)라는 역대 최고 계약협의액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의료관광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전년 대비 223% 증가한 47만 명으로, 서울이 의료관광의 미래 관광 분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는 더욱 높은 계약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트래블마트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판매자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sitmm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적인 의료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무궁무진한 도시로서 국제 의료관광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선진적인 서울 의료관광 인프라를 국제 시장에 알리고 해외 바이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서울의료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꾸준히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4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는 서울의 선진적인 의료관광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의료관광 업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