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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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을 개최하며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관광 명소 출범을 알렸다. 이번 준공식은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지난 50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경북 관광 5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많은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보문관광단지의 발전을 축하했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경북 도내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 방문객들이 산책하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보문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 ‘도약의 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관광 명소로서 경북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기념하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내빈 인사 말씀, 기부자 감사패 전달, 공원(기부자) 표지석 제막, 그리고 공원 투어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라며, “이 공간을 통해 보문관광단지가 경상북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경북이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주를 대한민국 관광 성지로 조성한 역사적 비전을 되새기며, 미래의 대한민국 관광 역시 경북이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북 관광의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특히 이번 공원 조성에는 지역 출향 인사들의 기부가 큰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대표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주)(회장 권혁운)는 1억 원을 기부했으며,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회원 100여 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억 1천2백만 원을 지원했다.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공식에서는 기부자 감사패 전달식과 표지석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공사 관계자는 “지역 출향 인사들의 기부 덕분에 공원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부와 협력을 통해 공원을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올해 공원 일원의 산책로 정비, 방문객을 위한 휴게시설 및 포토존 설치, 그리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관광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을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준공식에 앞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 육부촌 일원에서 ‘한국관광1번로’ 도로명 개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존 ‘보문로’였던 해당 도로명은 보문관광단지가 대한민국 관광 역사의 발상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관광1번로’로 변경되었다. 이 변경 구간은 보문로 424-1에서 보문로 424-34까지이며, 경주시가 지난 8월 21일 고시한 바 있다. 이 변경은 2024년 9월 2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은 대한민국 관광 50주년과 APEC 정상회의라는 특별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경북을 찾은 관광객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경북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의 준공과 함께 보문관광단지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경상북도는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K-관광의 발상지로서 경북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히 알릴 계획이다.

KIN.KR 2025-11-09 12: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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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 개최… 보문관광단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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