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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9.27 18:36
창원특례시가 가을을 맞아 9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로 지역 전역을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가을에는 조각 비엔날레부터 K-POP 월드페스티벌, 국화축제, 음식문화축제까지, 창원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먼저,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성산아트홀, 성산패총,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등 4곳에서 개최된다. ‘큰 사과가 소리 없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에는 총 16개국 작가 63개 팀이 참가해 189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창원시를 대표하는 조각가 문신과 김종영 등의 작품도 전시되어 창원의 예술적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은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로 시작된다.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이주민과 교류하며 그들의 전통의상, 춤, 음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가득하다. 이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창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어 글로벌 한류 축제인 ‘2024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이 10월 24일과 2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 행사는 각국에서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창원 무대에서 최종 경연을 펼치며, K-POP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도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약 1억 2,000만 송이의 국화꽃이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제2축제장과 연결 동선을 확대하고, 연결구간에는 소망등과 아름다운 국화길로 꾸며져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낮에는 체험활동과 퍼레이드, 군악대 공연 등이, 저녁에는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 국향가요제, 국화인디뮤직페스타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또한, 10월 26일과 27일에는 창원인쇼어대회, 11월 2일과 3일에는 드래곤보트대회가 3.15해양누리공원에서 개최되어 수상 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10월 27일에는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합포수변공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져, 창원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23회 창원단감축제’도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최고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하는 창원 단감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손꼽힌다.
11월에는 제10회 창원음식문화축제가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요리경연대회 시상작품 전시, 창원대표음식 기획전시관, 시식관, 다양한 체험관 등이 운영되어 창원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창원의 가을은 다양한 축제들이 시간적, 공간적으로 함께 운영되어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을 내내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 창원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는 코레일과 협업해 가을 특별 관광상품을 1박 2일, 2박 3일 일정으로 출시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바일스탬프 투어 경품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창원의 가을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을을 물들일 창원의 다채로운 축제들을 통해, 창원특례시는 문화와 예술, 스포츠, 맛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관광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