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오는 11월 30일까지 ‘2024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 곳곳의 마을에서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며, 제주의 매력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함께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창의적인 농촌 관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체류형 농촌여행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사업인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과도 연계되어 있어 제주 농촌 마을의 독특한 자원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프로그램은 제주의 고유한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주민 로컬호스트가 참여하는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각 마을마다 10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주요 마을 여행 프로그램으로는 ▲하례리의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즐기는 효돈천 계곡 트래킹 ▲UN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흥2리 동백마을의 쉼 여행 ▲세화리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길거리 토크 콘서트 ▲무릉2리에서의 가족 힐링 여행 ▲한남리 머체왓숲길 트래킹과 승마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하례리에서 진행되는 ‘정령 마을에서 나를 찾는 모험’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의 거대한 바위 틈을 누비며 즐기는 트래킹과 귤낭 바비큐 디너, 달빛 산책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마을에 머물며 깊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세화리에서는 ‘마을 삼춘과 길거리 토크 콘서트’가 마련되어, 마을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해녀 박물관 투어, 다랑쉬오름 놀이터 탐방, 바닷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김녕리 마을에서는 ‘어디 어디 숨었나! 마을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다니며 유년 시절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으며, 수산리에서는 시인과 함께하는 마을 투어와 명상, 유기농 식탁 체험 등을 즐기며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주민 로컬 호스트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를 중심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그림일기, 향수 만들기, 필름 카메라 출사 여행, 암실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일정에 맞춰 매주 같은 시간에 운영되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자신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상품 정보와 예약은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카름스테이 인스타그램(@kareumstay)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하례리 프로그램은 픽제주(www.picjeju.com)에서, 기타 마을 여행 프로그램은 이더라운드(www.eataround.co.kr)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는 여유로운 제주의 농촌 마을에 머물며 힐링과 동시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만의 독특한 마을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2024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기획전’을 통해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재발견하고, 한적한 마을에서 평온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