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수비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수비 능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영양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능이버섯과 송이버섯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제위원회를 발족해 시작된 지역 대표 축제다.
능이버섯은 '1능이'라고 불리며 가을에 참나무 등 활엽수림 아래에서 자라는 독특한 버섯으로, 그 특유의 향과 영양 가치가 높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맑은 공기가 있는 청정 지역에서 자라는 능이버섯은 3년에 한 번 정도만 채취가 가능해 귀한 식재료로 여겨진다. 이 버섯은 식이섬유, 비타민, 에르고스테롤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와 혈관 건강,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능이버섯 판매를 넘어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능이버섯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능이라면 나눔 행사',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며, DJ공연과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건강에도 좋고 향도 좋은 능이버섯을 산지에서 직접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비 능이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수비면에서 자라난 자연의 선물, 능이버섯을 현지에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3회 수비 능이축제’는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향취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