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 순창군에서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19회 순창장류축제'가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주제로 순창의 전통 장류 문화를 재해석해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고추장 명인과 기능사의 지도 아래 관광객들이 직접 자신만의 고추장과 된장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체험이다. 이외에도 조선 시대 임금님께 진상되던 순창고추장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진상행렬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져, 전통 장류의 깊이와 의미를 재현한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발효나라 1997’이다. 이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가래떡을 새끼 꼬듯 꼬아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이 생겨난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로, 축제에 참여한 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순창의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은 전통 장류 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빨간 옷을 입고 축제에 방문하면 민속마을 내 상가에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컬러 마케팅 이벤트가 더해져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저녁이 되면 축제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진다. DJ와 EDM(전자음악) 불빛쇼 등 젊은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순창의 밤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백지영, 부활, 박서진, 김태연, 나미애, 범진, 온리원오브, 치타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공연이 이어져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축제로서의 의미도 더한다.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도입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지역 행사로서의 의미를 넘어 세계에 순창 장류의 우수성과 전통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제19회 순창장류축제는 순창 장류의 깊은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축제”라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순창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창장류축제는 순창의 전통 장류 문화를 경험하고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로,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