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극단산 현대사 시리즈] 통합 포스터_이미지.jpg

 

전문예술단체 극단산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현대사 소재 신작 발표와 신진작가양성 프로그램의 마지막 결실을 선보인다. 극단산은 오는 11월, <극단산 현대사 시리즈>로 낭독극 <소>와 단막극 <두 아내>, <부대찌개>를 대학로 무대에서 관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낭독극 <소>는 ‘평화의 소’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북한에서 잃어버린 소 한 마리를 인도적 차원에서 찾아 북한으로 보내달라는 요청으로 시작된다. 남한 정부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민통선 내 마을 ‘우도리’에서 북측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소를 발견하지만, 이 소를 가족처럼 여긴 마을 주민들은 쉽게 보내지 못한다. 이로 인해 남북 간 소유권 갈등은 점차 심화되어 국제 사법 재판소로까지 번지게 된다. 낭독극 <소>는 11월 8일과 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에 대학로 ‘제이원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10월 22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극단산은 지난 3년간 작가 및 연출 워크숍을 통해 현대사를 소재로 한 신작을 개발하고,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다독다독 낭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1회에서는 김우영 작가의 <사랑하는 미옥(가제)>이, 2회에서는 정은총 작가의 <부대찌개>가 선정되었으며, 이 두 작품은 올해 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우영 작가의 <두 아내>는 전쟁 후 남겨진 미망인들과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모자원’을 배경으로, 보호라는 명목 아래 갇혀 지내야 했던 여성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은총 작가의 <부대찌개>는 동두천을 배경으로, 오랜 세월 주한 미군 부대와 함께해온 지역 사회와 그 안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품은 이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외부에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두 명의 신진작가가 선보이는 단막극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10월 29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극단산의 공식 SNS 채널인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6414-7926)


이번 <극단산 현대사 시리즈>는 현대사의 복잡한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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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산, 현대사 시리즈 낭독극 및 단막극 선보여…11월 대학로 무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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