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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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 재배에 성공한 산청군이 목화의 고장으로서의 자부심을 담아 ‘제16회 산청목화축제’를 오는 27일 단성면 목면시배유지에서 개최한다.


산청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목화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인 무명베짜기 직조기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에서는 전통 무명베짜기 재현, 마당극 목화 공연, 국악자매 앙상블과 트로트 가수 양지원, 조지훈, 천가연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목면시배유지에 위치한 목면시배유지 전시관에서는 의류의 역사, 목화의 성장 과정, 무명베짜기 전 과정의 재현 모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은 고려시대 학자이자 문신인 삼우당 문익점 선생이 목화 씨앗을 붓통에 넣어 들여와 장인 정천익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목화 재배에 성공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축제 방문객들은 목면시배유지 앞에 펼쳐진 목화밭에서 직접 목화를 보고 만지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산청군의 권순혁 문화체육과장은 “목화축제는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애민정신을 기리고, 사라져가는 무명베짜기 기술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고려시대의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며, 목화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청군은 목화축제를 통해 목화와 관련된 전통문화의 보존과 관광 자원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KIN.KR 2025-11-09 03: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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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목화재배지 산청에서 ‘제16회 목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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