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스타 2024’의 마지막을 장식한 ‘제1회 전주막걸리 축제’가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1963년에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축제로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 날인 10월 26일에는 무려 5만 명이 넘는 전주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질서 의식이 돋보이는 모습 속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전주 삼천동 막걸리골목의 17개 음식점이 참여해 전주·완주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막걸리를 선보이며, 전주의 풍성한 막걸리 안주 문화를 제대로 알렸다. 이를 통해 전통 막걸리의 우수성과 전주만의 독특한 먹거리 문화를 관광객들에게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주의 유명 막걸리집 안주들을 가성비 높게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과일막걸리, 막걸리칵테일쇼, 먹걸리 선수권대회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전주온가족시민장터와의 연계를 통해 체험, 놀이, 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제공되면서, 막걸리축제가 단순한 술 축제를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전주시는 이번 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여름철 대표 축제인 ‘전주가맥축제’에 이어 가을철에는 ‘전주막걸리축제’가 전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종성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제1회 전주막걸리축제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전주의 막걸리 문화와 골목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주막걸리축제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막걸리 골목이 활기를 되찾아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축제는 모든 참여 업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축제 운영 물품에는 생분해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여 환경을 고려한 축제로 운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처럼 전주막걸리축제는 지역의 전통을 살리고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서, 전주의 새로운 대표 축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