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 맞춰 11월에 숨은 관광지 ‘치악산 성황림’을 한정 개방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을철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되었으며, 성황림의 특별한 생태환경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된 성황림은 온대지방의 대표적인 낙엽수림으로, 약 90여 종의 나무와 1,500여 그루의 다양한 수목이 서식하고 있으며, 노루귀, 복수초와 같은 희귀 식물도 자생하는 생태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숲이다. 조선시대 말기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던 서낭당이 자리해 마을 주민들에게는 수호와 안녕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성황림은 생태적 보전이 중요한 만큼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이번 한정 개방행사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11월 2일(토)과 16일(토) 오후 2시에 성황림 체험마을에서 출발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트랙터 마차를 타고 성황림 숲길을 따라 이동하며, 전문 해설사의 숲 해설이 함께 제공되어 방문객들은 성황림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싱잉볼과 핸드팬 연주가 함께하는 웰니스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 숲에서의 힐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개방행사는 일자별로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6,000원이다. 관심 있는 참가자들은 서둘러 예약을 통해 가을철에만 허락된 이 특별한 자연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치악산 성황림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한정 개방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치악산 성황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가을의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성황림 한정 개방행사는 단풍이 물든 가을날, 성황림의 풍성한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원주의 숨은 명소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