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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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태풍 북상으로 연기됐던 ‘2024 여수 동동북축제’를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선소 및 용기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여수의 지역적·문화적 유산인 고려가요 ‘동동(動動)’과 여수의 숨은 역사적 인물 유탁 장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여수시는 올해 동동북축제에 환경·사회공헌·국제적 가치(ESI)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국적 참여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마켓을 열고,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동동 글로벌 빌리지’라는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소풍을 콘셉트로 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이 공간에서는 8여 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의 각 나라별 문화공연과 영어로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 글로벌 에코 버블쇼, 이탈리아 컬쳐 페인팅 등 다채로운 국제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여수에서 전 세계의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북 퍼레이드’는 9일 오후 5시에 선소 앞에서 시작해 용기공원까지 약 700m 구간을 행진한다. 이 퍼레이드는 북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북소리와 함께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시민 프린지 공연 ▲동동 아티스트 경연대회 ▲프리마켓 등이 열리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119 안전체험 심폐소생술 ▲어린이 상설공연 ▲에어바운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아동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가수 김장훈의 초청공연 ‘동동쇼’가 열려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북을 주제로 한 동동북축제는 이제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에서도 다양한 문화 체험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여수의 전통과 역사를 담은 공연과 다국적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전 세계적 관심 속에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강조하는 축제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

KIN.KR 2025-11-09 0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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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수 동동북축제’ 9~10일 개최… 글로벌 참여와 환경 보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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