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천과 정읍역 일대를 야간경관 조성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빛의 공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지난 15일, 정읍천과 정읍역을 중심으로 한 야간경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현장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정읍천과 정읍역을 연계한 관광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연지교에서 상동교까지 약 3.4km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정주교를 포함한 7개 주요 교량에 테마별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정읍역과 정읍천 주변 공간에 다양한 야간 볼거리와 경관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정읍천의 매력을 극대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기획됐다.
보고회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관광과, 도시과, 건설과 등 관련 부서의 공무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권역별 야간경관 기본계획, 각 교량의 테마 선정, 벚꽃로 경관조명 개선안 등이 포함되었다. 더불어 정읍천과 정읍역을 활용한 야간 볼거리 확대와 함께 조망 명소 발굴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야간경관의 아름다움과 함께 안전성과 편의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정읍천 일대의 교량, 체육시설, 자전거도로, 보행로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정비와 개선안을 논의했다.
정읍시는 올해 11월까지 기본계획을 완성하고, 이후 실시설계와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정주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읍천과 정읍역 일대는 이 사업을 통해 정읍의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천 야간경관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시설물 정비를 병행하여 정읍천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정읍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읍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정읍만의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내며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정읍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여유를,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