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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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2024년 상반기(1~6월) 기준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항공사들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항공교통 이용자들에게 항공사 선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올해부터 반기별로 결과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운항 신뢰성 평가 결과: 국내선 강세, 국제선은 혼잡 영향

운항 신뢰성 평가는 시간 준수율을 중심으로,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노선 유지 여부 등을 추가 반영했다. 평가 결과, 국내선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로케이가 A++ 등급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에어서울은 C+ 등급, 티웨이항공은 B등급으로 각각 전년보다 하락했다.


국제선에서는 국적사들의 정시성이 다소 낮게 평가됐다. 인천공항의 혼잡과 동남아·중국 노선의 확대 및 증편 영향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B등급, 이스타항공과 진에어가 C등급, 에어서울이 D등급을 받았다. 반면 외항사들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스케줄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시성은 항공사별 운영 노선에 따라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노선별 정시성 정보를 원하는 경우, 국토교통부가 매월 발간하는 ‘월간 항공소비자 리포트’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 국적사 양호, 일부 외항사 개선 필요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는 항공사의 피해구제 계획 이행 여부, 분쟁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국적 항공사 10개 모두 A등급을 받아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외항사 중에서는 스카이앙코르항공과 에어프랑스가 전년도 평가 대비 등급이 크게 상향돼 각각 A+와 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에어아시아엑스는 D등급, 길상항공과 세부퍼시픽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몽골항공은 C등급에 그쳐 이용자 보호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의 서비스 개선 유도와 정보 접근성 확대 노력

김영혜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은 “항공교통 이용자의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평가 결과를 반기별로 공표하고 월간 항공 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해 대국민 정보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가는 상반기 기준으로 실시된 것으로, 2025년 5월에 발표될 2024년 전체 연간 평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평가 항목을 다양화하고 평가 시스템을 점차 고도화해 항공사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항공사별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보호 수준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항공사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에 나설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KIN.KR 2025-11-08 15: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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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4년 상반기 항공사 운항 신뢰성·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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