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식·음 데일리 투어’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홍성DMO사업단이 지역 업체들과 협력해 운영한 것으로, 홍성의 다양한 로컬 자원을 활용하여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선사하며 지역 관광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데일리 투어는 홍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미식과 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수제맥주 양조장 ‘이히브루’에서는 지역 농산물인 토종쌀과 국산 곡물로 만든 맥주를 시음하며 흙집으로 지어진 양조장의 독특한 공간미를 경험했다. 이히브루는 2009년 홍성으로 귀농한 풀풀농장 대표가 2023년 문을 연 곳으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집밥 같은 맥주’를 통해 홍성만의 고유한 로컬 문화를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홍성군 홍보대사이자 요리연구가 홍성란 대표가 이끄는 ‘푸드란 쿠킹클래스’는 참가자들이 홍성 한우와 유기농산물을 활용해 7가지 건강 요리를 직접 만들며 로컬 식재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요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락 포장 기술까지 익히며 실용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의 묘미를 느꼈다.
낮에는 수제 디저트 카페, 밤에는 로컬 다이닝 주점으로 변신하는 ‘커피오감’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철 안주와 로컬 주류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미식 여정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홍성의 자연과 어우러진 맛을 느끼며 지역 문화와 맛의 독창성에 감탄을 표했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과 음식을 중심으로 홍성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관광 콘텐츠로 평가받았다. 특히 참가자들은 홍성의 자연, 사람, 자원과 깊이 연결된 경험을 통해 지역 고유의 가치를 발견했다. 이러한 반응은 홍성군이 지역 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홍성DMO사업단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데일리 투어 상품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여 홍성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홍성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성DMO의 식·음 데일리 투어는 홍성의 미식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앞으로 홍성군이 가진 풍부한 자원과 스토리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