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과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1월 29일,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편리한 이동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와 카카오모빌리티 최우열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 안내 사이니지 제작·운영 ▲디지털 리플렛 개발·운영 ▲관람객 이동 편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 협업은 오는 12월 13일부터 시작되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청계광장~삼일교)와 '2024 광화문 마켓'(광화문광장 및 세종로공원)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빛초롱축제는 행사장 출입구마다 조명을 활용한 안내 사이니지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이동을 돕는다. 특히, 관람 동선을 따라 설치된 반사시트 안내판은 어두운 밤에도 시인성을 확보하며,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반사경은 안전과 더불어 포토존으로 활용돼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마켓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어,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축제 관람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리플렛을 제작했다. QR코드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 디지털 리플렛에는 축제 약도, 행사 배치도, 교통약자를 위한 관람코스, 주차장 정보 등 실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축제 현장에서뿐 아니라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을 통해서도 사전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관람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은 ‘축제와 기술의 만남’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인 ‘케이라이드(k.ride)’를 통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약 100개국의 관광객들이 언어, 계정, 결제의 불편 없이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호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안내소와 외국인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공간에는 케이라이드 리플렛이 배치되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동 수단을 쉽게 검색하고, 한정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의 대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축제 정보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의 관광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서울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관광재단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번 협력은 서울의 겨울축제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서울은 관광산업의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며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