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노원구 참고사진02] 풍등.jpg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경춘선 공릉숲길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노원 빛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춘선 공릉숲길은 과거 경춘선 철도가 폐선되며 방치된 공간을 공원화한 뒤, 독특한 경관과 분위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변모했다. 현재는 아기자기한 개성 있는 상점들이 밀집하며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켰지만, 차별화된 특화 스폿이 부족하고, 야경 경관이 평이한 점, 일부 벽화가 노후화되어 미관을 해친다는 아쉬움도 존재했다.


이에 노원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경춘선 공릉숲길을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빛 특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미라쥬 양과점부터 무봉리 순대국까지 이어지는 약 300m의 구간으로, 젊은 층이 자주 방문하는 카페와 디저트 가게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구는 이 구간에 웰컴 하트풍선 아치, 풍등, 발레리나와 천사, 나비, 빛터널 등 다양한 주제의 빛조각 작품을 설치하여 야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빛 특화거리와 인접한 현대성우아파트 앞 옹벽부 약 111m 구간의 노후 벽화도 새롭게 단장된다. 기존의 벽화는 주민자치회 활동의 일환으로 그려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한 주변 상권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구는 이 옹벽을 보수하고, 벽화를 새로 조성하며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빛 특화거리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될 벽화는 노원의 자연과 경춘선 옛 철길을 상징하는 기차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지역 특성을 담은 야외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빛 특화거리의 점등식과 단청부조 벽화 제막식이 오는 11일 17시에 개최될 예정으로, 주민들과 상인들 또한 경관 개선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상인들은 구의 경관 개선사업을 환영하며, 사업 과정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루미나리 시설은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환경 분석을 거쳐 특화된 디자인을 개발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미 명소로 자리 잡은 경춘선숲길이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품격 있는 콘텐츠와 경관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계절, 밤낮 언제 와도 멋진 공간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N.KR 2025-11-08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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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에 ‘노원 빛 특화거리’ 조성…야경 명소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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