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1-2. 보문관광단지서 자율주행차 운행_02.jpg

 

경주시가 오는 10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4개월간 보문관광단지 내에서 자율주행 순환(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운행은 경주가 지능화(스마트)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자율주행 차량 도입을 통해 첨단 기술과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운전석 없는 비형 자율주행차량으로 운행되며,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힐튼호텔 △동궁원 △경주월드 등을 포함한 약 9.4km의 순환 구간을 하루 6회 운행한다. 최대 시속 40km로 운행되는 이 차량은 탐지 거리 측정 레이더(LiDAR), 위치 확인 시스템(GPS)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탑승자는 QR 코드를 이용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탑승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차량에는 안전요원과 운행 관리자가 동승한다.


공식 운행에 앞서 경주시는 지난 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순환버스 시승 행사를 개최해 마지막 점검을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락우 APEC추진특별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차량을 직접 시승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율주행 순환버스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약 12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자율주행 차량을 3대로 확대하고, 운행 구간도 12.85km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자율주행차 도입은 경주의 관광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경주를 역사와 기술이 공존하는 지능화 도시(스마트 시티)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자율주행 순환버스 운행은 경주가 스마트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의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 역량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역사와 첨단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서 경주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자율주행 순환버스 운행을 통해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경주를 첨단 기술 융합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KR 2025-11-08 04: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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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자율주행 순환버스 운행 개시…스마트 관광 도시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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