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관광의 별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에 대전의 대표적인 향토 기업인 성심당이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성심당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관광의 별은 2010년부터 매년 국민, 지자체,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고 심사평가를 통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2024년에는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총 11개 콘텐츠가 선정되었으며, 성심당은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창업 68주년을 맞이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손꼽히며, ‘빵지순례 여행’ 열풍의 중심에 있는 핫플레이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 딸기시루, 망고시루 등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며 대전 관광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성심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앞장서 왔다. 당일 판매 후 남은 빵을 지역에 기부하고, 대전 빵 축제를 후원하며 지역 문화와 경제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고, 인근 상권의 활성화 및 식당과 숙박업소의 매출 상승에도 기여했다. 또한, 제과제빵 연관 산업 발전을 촉진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대전 밀밭 경관 조성 및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지역 상가를 소개하는 성심상생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성심당이 보여준 지역 사회와의 협력,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이번 수상은 성심당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경제 모델을 실현해 온 결과”라며 “대전시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과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관광의 별 수상은 성심당이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전국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전시는 이를 발판으로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