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생태공원이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열린 관광지 분야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 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와 기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국내 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관광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과 도심에서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이번 수상은 특히 열린 관광지로서의 배려와 편리성을 갖춘 점이 높이 평가됐다.
문체부 열린 관광지 사업을 통해 시흥갯골생태공원은 무장애 동선 연결을 위한 덱(deck) 정비와 장애물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방문객들이 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으며,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피크닉 존을 구성하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를 운영해 관광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경기도의 자연 생태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한편, 무장애 관광을 실현한 대표 사례로서 가족 단위나 장애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시흥갯골생태공원은 단순한 자연 관광지를 넘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국내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갯골생태공원이 ‘2024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돼 그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흥갯골생태공원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무장애 관광지로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의 이번 수상은 경기도 내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흥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함께 더욱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