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올해 운영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프로그램은 총 10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일반 탐방프로그램 4개, 미래세대 환경교육 3개, 특별프로그램 2개, 그리고 사회적 배려 대상 프로그램 1개가 운영되며,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를 아우르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탐방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는 프로그램 종료 후 서면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7점 척도 방식을 활용해 평가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관음사 입구에서 구린굴까지 약 3km 구간을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라산의 생태와 인문학 이야기를 체험하는 힐링 프로그램 ‘꼬닥꼬닥 한라산 숲길 걸으멍’이 96.5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성판악 탐방로의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진행된 ‘한라산 탐구생활(사라에 ON쉼표)’과 한라산의 사계절을 경험하며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한라산의 가치를 탐구하는 ‘사계절 특별프로그램’ 역시 탐방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탐방객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피드백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한라산의 자연, 생태, 역사를 융합한 특색 있는 탐방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기획할 계획”이라며, “탐방객과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라산 탐방프로그램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 기회를 통해 탐방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한라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