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12월 20일 오후 2시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2024 원주만두축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최재희 축제 추진위원장, 축제 추진위원회 위원, 관련 부서장 등 총 25명이 참석해 축제 추진에 따른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축제 촬영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신현식 축제 총감독이 축제 추진 결과와 주요 성과를 보고했으며, 동덕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경제효과 분석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 현장 모니터링 결과 ▲축제 발전 방안 등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서 열린 원주만두축제는 총 방문객 수가 50만 명에 달하며,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인체체온감지식 무인인원계수기를 활용한 정밀 분석 결과다. 특히, 외지 방문객 비율이 61.56%로 작년 대비 10% 상승했으며, 30대 이하 MZ세대의 비율이 46.54%에 달해 사전 행사와 SNS 홍보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로 인한 경제적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직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347억 원, 생산·소득·고용 등 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663.7억 원으로 추산됐다. 또한, 방문객이 대폭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를 기록했으며, 만두 판매가격을 5,000원 이하로 제한해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원강수 원주시는 “원주만두축제가 단 2회 만에 전국 축제로 성장하며, 구도심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내년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와 축제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2025년 원주만두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원주만두축제는 짧은 기간 안에 독창적인 콘텐츠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국내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도 원주시의 경제와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