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숭어를 주제로 한 ‘2025 무안겨울숭어축제’를 2025년 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와 양간다리 수산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숭어 뛰고! 희망 날고!’라는 주제로 무안 숭어의 참맛을 널리 알리고, 곱창돌김, 감태, 새우, 황토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을 홍보한다. 또한, 황토갯벌랜드, 도리포 해송 숲길, 도리포 일출·일몰, 칠산대교 등 무안의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상생 이벤트,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구이존 운영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무안의 풍부한 농수산 자원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황금숭어를 잡아라’와 원데이클래스 ‘숭어 초밥 만들기’로, 이 두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동안 매일 4회씩 운영된다. 올해는 특히 어른들도 숭어 잡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으며, 매회 가장 큰 숭어를 잡은 어린이에게는 황금 1g이 수여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안 숭어는 무안의 청정 갯벌에서 자라 단맛이 뛰어나며, 숭어회의 맛은 ‘뻘만 먹어도 달디 달다’는 표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임금님께 진상되던 주요 품목 중 하나로,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무안읍지 등 옛 문헌에도 무안 숭어의 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겨울철 하얀 속살에 붉은 빛을 띠는 숭어회는 1월에 가장 찰지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겨울철 별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2025년 1월 무안을 방문해 겨울철 별미이자 건강한 먹거리인 숭어를 맛보고, 무안의 청정 갯벌이 품은 겨울 바다와 서해안의 황금빛 노을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와 무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겨울철 무안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무안군은 많은 이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