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1. 2024 임실산타축제 전국에서 31만명 몰렸다 역대급 대성공.jpg

 

임실산타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 축제에는 총 31만8500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11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임실산타축제가 호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도약했음을 입증하는 성과다.


축제와 함께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었다. 축제 기간 동안 임실N치즈와 대형음식점, 입점부스, 푸드트럭, 썰매장 등에서 발생한 총매출액은 8억3300만 원으로 지난해 4억4500만 원 대비 87% 증가하며 진기록을 세웠다. 개막 첫날에는 눈 내리는 가운데 3만5000명이 방문했고, 둘째 날에는 10만 명이 몰려 축제장은 인파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SNS와 방송보도를 통해 축제가 알려지면서 하루에만 12만 명이 방문해 진입도로와 고속도로 일대가 심각한 교통 정체를 빚기도 했다.


임실군은 교통 체증과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셔틀버스와 대형 주차장을 운영하고 전문 교통위원을 배치해 질서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임실N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치즈가 가득 들어간 치즈붕어빵은 축제 기간 내내 긴 줄이 이어졌고, 시래깃국, 치즈돈까스, 다슬기수제비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메뉴들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겨울 간식 부스에서는 찰옥수수, 어묵, 호떡 등 다양한 먹거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길이 50m의 대형 눈썰매장은 아이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며 축제 최고의 인기 코스로 자리 잡았다. 10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안전하게 운영된 눈썰매장은 긴 대기 줄로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빙어 잡기 체험장에서는 잡은 빙어를 바로 튀겨 먹는 이색 체험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치즈 컬링, 챌린지 에어바운스, 가족 트리 만들기, 군밤 굽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산타 선물 이벤트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여기에 관현악 공연, 팝페라,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산타퍼레이드 경연대회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장미원 입구부터 이어지는 화려한 트리와 포토존, 테마파크의 랜드마크인 치즈캐슬 앞 대형 트리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심 민 임실군수는 “임실산타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비한 점을 보완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축제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임실산타축제는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을 한데 아우르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겨울 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KIN.KR 2025-11-07 20: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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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산타축제, 31만 명 몰리며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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