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전남도 관광진흥기금 운영자금 지원-나주시_중정(별채).jpg

 

전라남도는 국내외 정세 불안과 관광 여건 악화에 대비해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2025년 상반기 전남도관광진흥기금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광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전라남도는 기존 상반기 융자지원액 60억 원을 최대 80억 원으로 확대하며, 대출금리는 도내 최저금리인 1%를 적용해 관광사업체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영자금 지원 대상 업종도 기존 야영장업, 한옥체험업, 여행업, 관광유람선업, 관광지원서비스업, 관광식당업 등 6개 업종에서 관광숙박업과 관광펜션업을 추가해 총 8개 업종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업종별 융자한도액도 증액된다. 예를 들어, 여행업은 기존 3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야영장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청년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기업은 융자지원 대상에서 우선 선정되며, 동종 업종의 일반 융자지원액보다 최대 20%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관광산업 내 세대교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사업체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도 지속된다. 운영자금 상환 시 1회에 한해 거치기간을 2년 연장 신청할 수 있는 제도가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시행된다.


2025년 상반기 전남도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희망자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토지대장, 금융기관 대출상담확인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 사업장 소재 시군의 관광부서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 관련 세부 내용은 전라남도와 각 시군 웹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제출된 신청서류를 심사하고, 사업장 현지조사를 거쳐 내년 2월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취급은행에서 융자를 실행할 수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관광산업의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을 위해 내년 상반기 기금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향후 수요를 검토해 융자지원 총액을 160억 원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광진흥기금 지원 확대는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회복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1-07 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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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관광진흥기금 지원 확대… 내년 상반기 80억 원 규모 운영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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