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오는 8월 23일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제6회 말이산 별축제’를 개최한다. 가야 최초의 별자리가 확인된 말이산 13호분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가족이 함께 별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축제는 함안의 대표 여름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별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좋은 질문의 힘’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이 열려 별과 역사를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어 과학과 마술이 결합된 매직쇼, 여름밤 감성을 한층 살려줄 밴드 공연, 천체망원경을 통한 별 관측 체험이 진행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함안박물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 ‘말이산게임’과 연계해 축제가 한층 풍성해졌다. ‘말이산게임’은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참여형 놀이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줄넘기 게임, 물총 게임, 만들기 체험 등 온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말이산 별축제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의 역사와 천문학적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함안만의 특별한 문화행사”라며 “올해는 ‘말이산게임’과의 연계로 더욱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지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