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객들이 산청군의 풍부한 자연과 특산물, 다채로운 축제를 적극 추천하며 산청군이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여러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4만 8,7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산청군은 산·계곡 부문 2위, 등산 3위, 캠핑·야영 3위, 농산물 5위, 지역축제 8위를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계곡 여행자원 부문에서 산청군은 지리산둘레길과 대원사계곡을 중심으로 80.6%라는 높은 추천율을 기록했다. 등산 부문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중산리 코스가 3위에 올라 천혜의 산악 관광지로서 매력을 입증했다. 캠핑·야영 부문에서도 산청황매산오토캠핑장이 전국 3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9년 대비 35단계나 오른 성과다. 여름 물놀이부터 가을 단풍, 사계절 캠핑이 가능한 고산지대의 특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산물 부문에서는 곶감, 한방약초, 차황메뚜기쌀 등 산청군 대표 특산물이 주목받으며 2019년 대비 무려 60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이를 활용한 체험형 축제, 직거래장터, 농촌 마을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지역 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고, 지리산산청곶감축제 등과 연계한 마케팅 효과가 큰 역할을 했다.
지역축제 부문에서도 산청군은 8위에 올랐다.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비롯해 특산물·자연·전통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요소를 결합한 축제들이 지역 고유의 문화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발전한 것이 높은 추천율로 이어졌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소재의 참신성, 스토리텔링, 기획·운영 능력, 지역 주민 참여도가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극한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산청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산청군이 자연·문화·특산물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계절 매력 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