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지난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작한 ‘동쪽바다중앙시장 주말 야시장’을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침체된 상권 회복을 위해 마련된 야시장은 시장 입구부터 중앙광장까지 약 150m 구간에서 펼쳐졌으며, 먹거리 특화 부스, 바다 콘셉트의 플리마켓, 소규모 거리 공연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 상인들이 직접 운영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가족 단위 시민과 여름 피서객들에게는 색다른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동쪽바다중앙시장은 KTX 묵호역과 인접해 젊은 층과 도보 여행객이 꾸준히 찾고 있는 곳이다. 동해시는 이러한 점을 반영해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나만의 여행이야기’를 주제로 야시장을 이어간다. 여름의 열기를 가을의 정취와 결합해 주말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새로운 먹거리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빈 동해시 경제과장은 “야시장은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동쪽바다중앙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