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거창창포원을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거창창포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면 개방되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힐링 공간을 마련해 명절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거창창포원은 총 42만㎡ 규모의 대형 정원으로,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거창의 대표 관광명소다. 봄에는 창포꽃이 만개해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고,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 수국이 어우러진 화려한 수생정원이 인기를 끈다. 특히 올가을에는 둥지전망대 주변의 무늬물대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수변생태정원과 맨발 걷기길 일대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해 가을 여행의 낭만을 더하고 있다.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가을빛 속에서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연휴 동안에는 거창창포원의 주요 시설이 모두 정상 운영된다. 실내 키즈카페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은 치유센터에서 족욕체험을 통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열대식물원에서는 다채로운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고, 가족과 연인들은 다인승 자전거를 타고 상쾌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수변 정원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거창창포원은 올해 가을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10월 중순에는 국화전시가 열려 형형색색의 국화가 창포원을 물들일 예정이며, 야간 조명과 어우러진 가을 정원의 정취는 늦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방문객들이 거창창포원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여유로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쾌적한 환경과 안전한 시설 운영을 위해 철저히 점검하고 최상의 상태로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추석, 고즈넉한 수변정원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거창창포원에서 가족과 함께 가을의 향기를 느끼며 특별한 힐링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