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군수 이승화)은 오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관광캐릭터 ‘산 너머 친구들’을 형상화한 유등(流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산 너머 친구들’은 산청의 자연과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관광 홍보 캐릭터로,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지역 안팎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유등 전시는 ‘여행하세요, 산청(Visit Sancheong)’을 슬로건으로, ‘더 빛나는 산청이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남강 강변 수상 공간에 전시된다.
산청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산청의 관광 매력뿐만 아니라, 두 차례 재난을 극복하며 회복과 희망의 의지를 다진 군민들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산 너머 친구들’ 유등은 산청의 청정 자연과 따뜻한 인간미를 은은한 빛으로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치유의 고장’ 산청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유등 디자인은 ‘회복과 치유’를 주제로 구성됐다. 산과 강, 약초와 생명수를 상징하는 빛의 색채를 활용해 ‘산청의 자연이 주는 위로’를 형상화했다. 화려함보다는 따뜻함과 평온함을 강조해, 유등축제의 강렬한 조명 속에서도 차분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산청군은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 참여를 계기로 ‘웰니스 관광도시 산청’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현재 군은 반값 숙박 여행상품 ‘산청에서 1박해!’와 ‘웰니스 광역시티투어’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산청한방약초축제와 문화예술 공연 등 풍성한 콘텐츠를 연중 선보이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유등 전시는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재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려는 산청군민의 의지를 상징하는 작품”이라며 “산 너머 친구들의 빛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져, 더 많은 관광객이 산청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산청군은 향후 ‘산 너머 친구들’을 활용한 굿즈 제작과 미디어 콘텐츠 연계 홍보를 강화해, 지역 브랜드를 세계적인 힐링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