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진주시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 (1).jpg

 

가을 축제의 계절을 맞아 진주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연계형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진주성, 남강유등축제, 전통시장 등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진주시는 통영시, 경남관광재단과 협력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주-통영 야간관광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대만, 일본, 베트남 등 해외 관광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모객 중이며, 진주성과 남강유등전시관, 통영의 야경 명소를 잇는 체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15일에는 대만 관광객들이 진주를 방문할 예정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 및 경남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시·군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을 통해 중국과 대만 관광객 450여 명이 진주를 찾고 있다. 하동, 산청, 김해 등 인근 도시와 연계해 운영되는 이 상품은 진주성을 비롯해 국립진주박물관, 유등전시관, 전통시장 등 진주의 대표 관광지를 포함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지속 운영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진주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10월 축제기간에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와 협력해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외국인 관광상품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상품은 경남권 산불·수해 피해지역의 관광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진주·하동·산청을 연계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진주중앙시장과 논개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K-관광마켓 체험을 즐기고, 유등축제의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한 뒤 인근 지역의 관광지 탐방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현재 약 25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 중이며, 총 300명 모객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 트렌드가 대도시 중심에서 지역 중심, 체류형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진주의 역사·문화·축제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르고 다시 찾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을빛이 물든 남강과 유등의 향연 속에서 진주는 이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여행자들이 찾는 감성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IN.KR 2025-10-30 18: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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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발길 잇는 글로벌 관광도시 진주, 야간관광·축제 연계 상품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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