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경상북도가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제3차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의 회복과 성장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와 2차 사업을 통해 총 14개 관광사업체에 약 39억 원을 지원하며 관광산업의 안정화를 도모해왔다. 이번 3차 융자사업은 그 성과를 이어, 도내 관광 관련 업계의 시설 개선과 운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대 실시된다.


총 33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융자사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사업체와 관광지·관광단지 내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항목은 크게 두 가지로, ▲호텔·리조트·관광시설의 신축 및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와 ▲인건비·임차료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자금 융자’가 포함된다.


시설자금은 최대 20억 원 한도, 연 0.8%의 초저금리로 지원되며, 상환 기간은 업종에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운영자금은 최대 2억 원까지 동일한 금리로 지원되며, 상환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특히 이번 3차 사업에서는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사업체를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재난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자금 신청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6시까지 사업장 소재지 시·군의 관광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세부 신청 요건, 제출 서류, 유의사항 등은 경상북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이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과 재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늘어날 글로벌 관광 수요에 대응해, 경북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관광진흥기금 사업을 비롯해 숙박·여행·체험 등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며, ‘찾고 머무는 경북관광’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IN.KR 2025-10-30 0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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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관광산업 도약 위한 ‘2025년 제3차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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