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양양군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양양읍 손양면 수산항 일원에서 ‘제8회 2025년 수산항 바다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과 수산어촌계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양양의 대표 행사인 ‘양양연어축제’와 같은 시기에 열려 지역 간 상생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바다와 함께하는 즐거운 체험 여행’을 주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춘 여행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수산항의 청정한 해역을 배경으로 투명카누, 보트, 어선, 요트 등 해양 액티비티 체험이 운영되며, 해초비누·양양캔들·디퓨저 만들기 같은 공예 체험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스카이콩콩, 연날리기,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를 위한 무료 체험존도 마련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는다.


특히, 인기가 높은 어선 및 요트 승선 체험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돼 참여 문턱을 낮추고, 방문객들이 실제 어촌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이미 투명카누, 요트 체험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1~4월)에만 2만6천여 명이 방문해 6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어촌관광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연어축제와 나란히 열리는 수산항 바다 체험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청정한 동해의 가을바다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어획량 감소와 인력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양양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촌체험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살아 숨 쉬는 바다마을 양양’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KIN.KR 2025-10-30 0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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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다의 낭만, ‘제8회 양양 수산항 바다 체험 축제’ 10월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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